안양산업진흥원, 대림대학교, 진독이 산학협력 업무협약으로 지역기업과 대학을 잇는다지역기업 수요와 대학 교육, 연구 역량 연계…산학협력 성과는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조광희 원장, 박주호 총장, 이태경 대표 서명…유효기간 1년에 자동 연장 조항대림대 졸업생 이태경 대표 "학생은 지역 기업을 알고, 기업은 지역 인재를 만나고"
지산학 협력...세 기관은 무엇을 함께하나?
19일 대림대학교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서 발언하는 박주호 대림대 총장. (사진=대림대학교 제공)세 기관은 지역기업 수요와 대학 역량의 연계, 지역기업 정보와 산학협력 성과의 콘텐츠 제작과 공유, 공동 행사와 프로그램 운영 등 4개 항목에서 협력한다. 공공 기업지원기관과 대학, 민간기업이 한 협약서에 함께 서명한 지산학 협력 구조다.안양산업진흥원(원장 조광희), 대림대학교(총장 박주호), 진독(대표 이태경)은 10월 19일 대림대학교에서 '지역, 산업, 학계의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 제1조는 진흥원과 대학의 지역기업 지원, 인재양성 역량에 진독의 역량을 연계해 산학협력 활동과 성과의 공유, 확산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밝혔다.제2조가 정한 협력사항은 •지역기업 수요와 대학의 교육, 연구 역량을 연계한 산학협력•지역기업 정보와 산학협력 활동, 성과의 콘텐츠 제작 및 공유•공동 행사, 프로그램 운영 및 관련 사업 연계 검토•협약 목적에 맞춰 각 기관이 서면으로 합의한 사항이다.진흥원이 가진 지역기업 네트워크와 대학의 교육 역량에 민간기업의 콘텐츠 역량을 더한 3자 구성이 특징이다.
지역기업 정보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고 공유하나
체결식에서 발언하는 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가운데)과 이태경 대표. (사진=대림대학교 제공)지역기업 정보 콘텐츠는 진흥원과 대학이 제공한 지역기업 소식과 산학협력 활동 자료를 바탕으로 진독이 기사를 작성해 자사 미디어 플랫폼 진사이트(ZINSIGHT)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협약 제2조 2호의 콘텐츠 제작, 공유 항목을 실행하는 축이다.안양에 자리한 진독은 온라인에 정리된 기업 정보가 부족해 잠재 고객과 파트너에게 잘 발견되지 않는 지역기업의 '디지털 고립' 문제를 다루는 IT, 마케팅 기업이다. 진사이트는 기업 프로필을 모은 인사이트 레이더와 뉴스형 기사를 싣는 매거진으로 구성되며, 두 영역을 내부 링크로 이어 한 번 쓴 기사가 기업 프로필에 계속 쌓이도록 설계했다. 검색엔진 최적화(SEO)와 답변엔진 최적화(AEO), 생성형 AI 검색 최적화(GEO)를 함께 고려한 구조다.안양산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기업과 산업 동향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지원과 산학협력 성과를 더 넓게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조광희 안양산업진흥원장은 "지역기업의 현장 수요와 대학의 전문역량, 민간의 혁신 기술을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기업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발굴하고 산학협력 성과를 지역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인재양성...협약 이후 무엇이 이어지나?
체결식 뒤 기념촬영하는 세 기관 관계자들, 지역 인재양성의 첫걸음. (사진=대림대학교 제공)세 기관은 공동 행사와 프로그램 운영, 관련 사업 연계를 검토하며 지역 인재양성 협력을 이어간다. 협약서 제4조에 따라 구체적인 협력 내용과 방법은 기관 간 협의로 정하고, 세부 사항은 별도 실무협의체를 꾸려 운영할 수 있다.진독과 대림대학교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진독은 지난 8월 13일 대림대학교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참여기업 협약'을 맺고, 사업단의 주요 활동을 진사이트에 기사로 소개해 왔다. 이번 산학협력 업무협약은 대학 한 곳과의 협력을 지역 공공기관까지 넓혀 학생, 지역기업, 지원기관을 한데 묶는 성격을 띤다.이태경 진독 대표는 대림대학교 졸업생이다. 이 대표는 체결식 인사말에서 한 명의 학생이던 자신이 모교와 함께 사업 활동을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학생은 지역 기업을 알고, 기업은 지역 인재를 만나고, 그 과정이 안양의 경쟁력이 되는 순환"이라며 "그 첫걸음을 오늘 함께 내딛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협약은 세 기관 대표가 모두 서명한 날부터 효력이 생기며 유효기간은 1년이다. 만료 1개월 전까지 어느 한쪽이 해지를 요청하지 않으면 1년씩 자동 연장되고, 협약서는 3부를 작성해 기관별로 1부씩 보관했다.지역 인재가 지역기업을 알고, 지역기업의 활동이 기록으로 남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산학협력 업무협약의 출발점이다. 안양에서 시작한 지산학 협력이 실무협의체와 공동 프로그램으로 어떻게 구체화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