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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진단' 넘어 '처방 설계'까지… 일상으로 스며드는 AI 주치의 시대]

By Zinsight 편집부2026년 5월 13일
[디지털 헬스케어, '진단' 넘어 '처방 설계'까지… 일상으로 스며드는 AI 주치의 시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단순한 건강 관리를 넘어 AI가 암 치료 시나리오를 직접 설계하고, 거주 공간이 하나의 거대한 병동으로 기능하는 '초정밀·일상화' 단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에이전틱 AI 경쟁이 의료 현장으로 옮겨붙은 가운데, 비대면 진료 법제화와 맞물려 원격 모니터링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01.정밀의료의 진화: AI 에이전트와 예측 기술

최근 LG AI연구원은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암 에이전틱 AI’ 성과를 공개하며 의료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 기술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개인 맞춤형 치료 설계를 단 하루 만에 완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멀티모달 의료 AI 플랫폼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SCL사이언스의 자회사 네오젠로직 또한 KAIST와 협업하여 단일세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성 예측 기술’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이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항암 백신 개발과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의 핵심 자산이 될 전망입니다.

02.일상으로 들어온 병원: RPM과 주거의 결합

병원 밖에서의 환자 관리 시스템인 원격 모니터링(RPM) 시장은 약 3조 원 규모로 급팽창하고 있습니다. 메쥬씨어스테크놀로지 등은 패치형 기기를 활용해 일반 병동과 가정에서도 실시간으로 심전도와 활력징후를 체크하는 스마트 병동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특히 현대건설은 원격의료 기업 솔닥과 손잡고 아파트 단지에 ‘AI 주치의’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입주민들은 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고 건강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의 예약을 지원받는 등 거주 공간 자체가 헬스케어 인프라로 기능하게 됩니다.

03.의미 및 시사점: 디지털 치료제(DTx)의 과제

의료의 디지털 전환은 치료제 영역에서도 뚜렷합니다. 한미약품은 국내 최초로 비만 치료제와 디지털 치료제(DTx)를 결합한 융합 치료제를 개발하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의 장밋빛 전망 이면에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10건의 DTx가 허가되었으나, 고령층의 접근성 문제와 정부의 보상 체계 미비로 인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은 아직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3년가량 뒤처져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Closing Thoughts
결국 미래 헬스케어의 승부처는 데이터를 얼마나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루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제노시스AI헬스케어가 추진하는 '환자 데이터 주권 기반 플랫폼'처럼 환자 스스로 데이터를 관리하며 정밀의료 서비스를 누리는 체계가 정착될 때, 진정한 의미의 '내 손안의 병원'이 실현될 것입니다.
# 디지털 헬스케어